
양자컴퓨터(Quantum Computer)는 전통적인 컴퓨터의 비트(bit: 0 또는 1) 대신 양자비트(qubit) 를 사용하고, 중첩(superposition) 과 얽힘(entanglement) 등의 양자역학적 원리를 통해 한 번에 여러 상태를 계산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 덕분에 특정 종류의 문제(예: 최적화, 시뮬레이션, 암호 해독, 신약 설계 등)를 전통적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게 풀 수 있다는 잠재력을 지닙니다.
양자컴퓨터 기술은 아직 완전한 상용화 단계는 아니지만, NISQ(Noisy Intermediate-Scale Quantum) 시대라 불리는 중간 단계에서 점점 더 많은 응용 가능성과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내용이죠?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양자컴의 전망과 더불어 어떻게 활용될지 등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얻는데 목적을 두고 이 글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한국 스타트업 중심의 양자컴퓨터 생태계
한국 내에서도 양자컴퓨터 및 양자기술 관련 스타트업이 늘고 있으며, 기술력·투자유치·정책 지원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들이 있습니다.
아래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동향 및 주요 기업들입니다. 참고해볼만하겠네요.
| 스타트업 명 | 주요 사업 | 기술투자 현황 및 특징 |
| 에스디티 (SDT) | 양자계측·제어 장치, 양자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 초전도체 기반 양자컴퓨터 개발 계획 포함. | 누적 약 470억원 투자 유치. 프리IPO 완료하였고, 2025년 하반기에 상장 추진 중이라는 보도 있음. |
| 큐노바(Qunova Computing) | KAIST 교원 창업 기업. 양자컴퓨터 활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개발. 현재 상용화된 양자컴퓨터의 qubit 활용률을 개선하는 솔루션 개발 중. | 기술력이 인정됨. 투자 유치 중이며,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생태계 안에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음. |
| 이와이엘 (EYL) | 양자 난수 생성(Quantum Random Number Generation), 양자 융합 보안 솔루션 (“퀀텀쉴드”) 기술 보유. | 현재까지 약 수십억 원대 투자를 유치. 기술적으로 해외 군사/보안 프로젝트에서도 인정을 받은 바 있음. |
| 오큐티 (OQT) | 고성능 양자처리장치(QPU) 개발. 창업 초기이지만 빠른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 |
이 외에도 “인세리브로”, “이와이엘”, “큐노바” 등 여러 스타트업이 양자컴퓨팅 또는 양자보안 쪽 기술을 개발 중임이 보고됨. 많은 기업들이 양자컴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게 보이네요. 그렇다면 한국의 기술력은 해외 기술력에 비해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과연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수준일까요?
국내 양자컴퓨팅 스타트업의 강점과 과제
강점
- 기초 연구 기반: KAIST, 서울대, KIST 등 국내 유수 대학 및 연구소에서 양자 물리·광학·재료 과학 분야의 기초 연구가 튼튼함.
- 정책 지원 및 스타트업 프로그램: 정부의 ‘예비유니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등으로 양자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인프라 지원이 증가 중임.
- 보안 분야 수요: 양자 암호통신, 포스트 정형 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양자 난수 생성 등 보안 관련 기술이 현실적으로 수요가 높음. 스타트업들이 이 분야에서 기회를 확보하고 있음.
과제 및 리스크
- 하드웨어 기술 완성도이 아직 낮고, qubit 수, 오류율(error rate), decoherence(양자상태 불안정) 등의 기술적 제약이 큼.
- 상업화까지의 시간과 비용: 실험실 수준의 기술을 제품/서비스로 전환하려면 많은 자본과 시간이 필요함.
- 인력 부족: 양자전공자, 실무 경험자, 응용 알고리즘 개발자 등이 많지 않음.
- 해외 경쟁과 기술 추격: 미국, 중국, EU 등에서는 이미 막대한 투자와 기업 경쟁이 활발함.
이미 알다시피 우리나라의 기초과학에 대한 지원 등은 상당히 빈약합니다. 해외 유수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어 투자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우리나라는 주먹구구식 투자, 지원 등을 하는 경우가 많죠.
반드시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규모의 지원 등을 통해 이제 더 이상 후발주자가 아닌 선도적인 기술강국으로 거듭나야 할때가 아닌가 싶네요.
그렇다면 현재 양자컴과 관련하여 연구를 진행중인 기업들은 어떤 회사들이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상장주식 및 ETF: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들
현재 한국 증시에는 *’양자컴퓨팅 분야 기술 또는 관련 수혜 예상 기업’*으로 분류되는 상장주식 종목들과, 양자컴퓨터 기술 및 산업 전반을 추종하는 ETF가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되, 투자 판단은 본인이 직접 확인 후 결정하세요.
상장주 종목 예시
아래 종목들은 “양자컴퓨터 관련주 / 수혜주 / 테마주”로 언론 및 투자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되는 종목들입니다.
최근 공시보고서의 '사업의 내용'을 보시면 각 회사들이 진행주인 사업들이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습니다. 한번 살펴보시면 회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 종목명 | 사업 및 양자컴퓨터 관련 이유 | 최근 공시보고서 | 최근 주가(네이버) |
| 드림시큐리티 (DreamSecurity) |
암호인증/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양자암호통신 및 포스트-양자 암호 알고리즘 개발 등이 예상됨. |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50814004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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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 통신 인프라 기업으로서 양자암호통신 시험망, 통신 보안 기술 개발 등에 참여함. |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50814001526 | |
| 코위버 | 광전송 장비 제조 기업으로, 양자암호통신망 구축 시 필수적인 광전송 및 네트워크 장비 관련 수혜 가능성이 있음. |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50814001618 | |
| 쏠리드 | 통신장비 / 네트워크 장비 기업. SK텔레콤 등과의 연계 또는 시험망 구축 참여 이력이 있어 양자통신/암호 관련 수요 상승 시 수혜 가능성. |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50813001589 | |
| 우리넷 | 통신장비 회사로, 양자암호 전송 시스템 표준화 및 시험 사업 등에 참여 가능성 있음. |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50814001234 |
💡 주의: 위 종목들은 “양자컴퓨터와 관계 있는 기술 또는 수혜 가능성 있음” 수준이지, 현재 완전한 양자컴퓨터 제품을 만드는 기업은 아직 아닙니다.
관련 ETF
ETF는 개별종목 리스크를 낮추면서 기술 분야 전반의 흐름을 따라가고 싶은 투자자에게 유용함. 국내에 상장된 양자컴퓨팅 관련 ETF 몇 개를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ETF의 경우 해당 운용사들이 지속적으로 신상품을 만들기 때문에 이런 ETF들이 있구나 정도만 참고하시면 될 듯 하네요. 개별 종목으로 투자하시기가 어렵다고 판단되시면 ETF투자를 활용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해당 ETF정보를 검색해보시면 해당 ETF에 편입되어 있는 종목들도 확인 할 수 있으니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립니다.
| ETF 종목명 | 운용사 | 형태특징 & 규모 | 종목정보(네이버) (ETF분석 메뉴 참조) |
| KIWOOM 미국양자컴퓨팅 (종목코드: 498270) | 키움자산운용 / 패시브 추종 | 국내 상장 양자컴퓨팅 ETF 중 규모가 크며, 미국 중심 양자기업 TOP20 종목 위주로 구성됨. | |
|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 — | 미국 기업 중심이며, 상위 양자컴퓨팅 기업 TOP10 위주 투자가 중심임. 규모도 꽤 있음. | |
| RISE 미국양자컴퓨팅 (0018Z0) | KB자산운용 / 패시브 | 비교적 수수료 낮음. 구성비중 톱 기업들이 포함됨. | |
|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 (0020H0) | 액티브 ETF | 미국·일본·한국 등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 분산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이 좀 더 유연함. |
전망: 앞으로 양자컴퓨터 기술 + 스타트업 중심 한국의 가능성
스타트업 중심으로 본 한국의 양자컴퓨터 산업이 어떻게 성장할지, 그리고 투자자로서 또는 기술 관심자로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스타트업의 상장 가능성 커짐
앞서 에스디티가 상장(IPO)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 등이 나왔고, 기술력과 시장성 있는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하면서 성장하는 흐름이 있음. 기술이 어느 정도 데모/실증(proof-of-concept) 수준을 넘으면 상장 수요도 많아질 전망입니다. - 응용 중심 사업 기회 확대
단순한 하드웨어 개발 뿐 아니라, 양자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양자난수 생성, 보안 솔루션 등이 스타트업이 앞서 진입 가능한 분야임. 전통 산업(제약, 금융, 물류, 에너지)과 협업하여 적용 사례가 나올수록 시장 확장 가능성 큼. - 정부 정책 및 국제 협력이 중요한 촉매 역할
정부의 전략 기술 정책, 연구자금, 스타트업 보조금 등이 지속되어야 하고, 국제 연구 협력 표준화, 특허 확보 등이 중요해질 것임. - 지속 가능성 및 비용 감당 가능성 문제 해결**
하드웨어 생산, 냉각 시스템 관리, 오류 보정, 운영비용 등이 비싸기 때문에 비용 절감, 기술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벽임. - 투자자 입장에서 고려할 사항들
- 기술 수준 및 실증 사례 여부
- 스타트업이 노리고 있는 응용 분야 (보안, 약품, AI, 시뮬레이션 등)
- 자본 조달 및 재무 상태
- 주식/ETF의 수수료, 포트폴리오 구성 회전율
- 기술 및 규제 리스크
결론 및 추천 시사점
올초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잰슨황의 발언 기사입니다. 상용화되려면 20년이나 걸린다... 결국 반대로 말하면 지금부터 투자를 시작하면 20년후에는 흔히들 말하는 '텐베거' (10배) 종목들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말처럼 들리네요.
- 양자컴퓨터 기술은 이제 “멀리 있는 미래의 비전”이 아니라 “스타트업, 투자, 정부 정책”이 실제 움직이고 있는 현실의 기술 분야임.
- 한국에서도 에스디티, 큐노바, 이와이엘 등 혁신 스타트업들이 기술 개발과 투자 유치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고, 상장 추진 중인 기업도 있어 관련 산업이 본격화하는 단계임.
- 상장주나 ETF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은, 현재 기술 실현 가능성, 응용분야, 사업화 전략, 시장 경쟁 상태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함.
- 양자컴퓨터 관련 ETF은 상대적으로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고 리스크 분산 가능성이 높아 기술 테마 투자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적합할 수 있음.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기도 하고 너무 전문적인 분야이기에 접근하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기술적인 부분을 알기 위한 것보다는 앞으로의 전망, 그리고 상용화되었을 때의 우리 현실에 적용분야 등과 관련한 산업 전반적인 이해 차원에서 알아두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열심히 그 기술 상용화를 위해서 연구하는 회사들에 대한 이해를 하고 적절한 투자를 진행한다면 향후 큰 수익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